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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기각, 어떡하냐 문수야” 조롱하더니…이수정, 발빠른 태세 전환 논란

  • 김민주
  • 기사입력:2025.05.12 16:01:36
  • 최종수정:2025-05-12 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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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2024년 4월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SNS 캡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2024년 4월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SNS 캡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한덕수 전 총리로 교체하려던 시도가 무산되자, 교체를 지지했던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의 빠른 ‘태세 전환’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이 김 후보 측의 ‘전당대회 및 전국위원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는 보도와 함께 “다 기각이네. 어떡하냐 문수야”라는 글을 올렸다.

한 전 총리에게 유리한 결정이 나오자, 친윤계의 입장에 발맞춰 김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지난 11일 국민의힘 당원 투표에서 ‘한덕수 후보 변경’ 안건이 부결되며 김 후보가 후보직을 유지하게 되자, 이 위원장은 다시 페이스북에 “당원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며 김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제 우리의 과제는 대선에서 꼭 승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정 위원장의 이같은 ‘태세 전환’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름을 이수정이 아니라 ‘급수정’으로 바꿔야한다” “어떡하냐 수정아” 등 조롱 섞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12일 현재 이 위원장이 올린 두 게시물은 페이스북에서 사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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