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당직자 성추행 피소 사과 혁신당 "黨 전면 재점검"

  • 전형민
  • 기사입력:2025.05.06 17:50:27
  • 최종수정:2025-05-06 23:52:35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조국혁신당은 최근 불거진 당 핵심 당직자의 성추행 피소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당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황운하 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혁신당 의원단 성명으로 '당내 현안에 대한 사과문'이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사건 접수 이후 내부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왔다"며 "피해자 측과 소통하며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제도와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강도 높게 혁신해야 한다"며 "피해자 보호 대책부터 당내 조직문화 개선, 그리고 당원들과 국민의 신뢰 회복 방안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 1일 서울경찰청은 조국혁신당 핵심 당직자 A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지난달 28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인 당직자 B씨는 종로경찰서에 A씨를 고소하면서, A씨가 10개월간 수차례에 걸쳐 신체적 접촉과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형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