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임시 보호가 필요한 유기견들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효리는 17일 자신의 SNS에 “이번 주말, 순심이가 있던 안성 보호소에 큰 공사가 있다”며 “아이들을 이동시켜야 하는 상황이라, 3일 정도 임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이효리는 본인 역시 한 마리 임시 보호 예정이라며 “어려울 때 더 빛나는 우리 강아지 엄마들. 함께해달라”고 도움을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총 12마리 유기견들의 이름, 나이, 성별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관심을 유도했다.
특히 임시 보호 문의를 묻는 팔로워의 질문에 이효리는 직접 “안성보호소 계정으로 들어가서 신청해보세요~”라며 답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5월에도 해당 보호소에 사료 2톤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반려동물 사료 관련 없체인 내추럴발란스 측은 “현재 390여 마리의 유기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는 안성평강공주보호소에서 사료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유기동물을 위해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당사 사료를 직접 구매하여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평강공주보호소는 이효리가 반려견이었던 순심이와 모카를 입양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다 최근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두사람은 유기동물을 위한 선행 외에도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2억 원을 쾌척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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