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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비춰 KG 소송 제기, 일방적 공표 유감...팀 피해 없게 조치 취할 것”

  • 지승훈
  • 기사입력:2024.12.09 08:59:21
  • 최종수정:2024-12-09 09: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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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춰 KG. 사진lJYP엔터테인먼트
비춰 KG. 사진l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가 스태프 학대를 주장한 한미 합작 걸그룹 VCHA(비춰)의 멤버 KG(케이지)의 주장에 입장을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9일 “지난 5월, KG는 그룹 숙소를 이탈한 후 법적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했다. 이에 당사는 비춰의 이후 활동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KG 측 대리인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 KG 측으로부터 논의 사항에 대한 회신이 없어, 당사 대리인 또한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KG는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25년 상반기 앨범 발매 및 다양한 계획을 열심히 준비 중에 있는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ㄷ서 JYP는 “당사는 본 사안으로 인해 비춰의 다른 멤버들과 당사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KG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를 겪은 후 JYP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KG는 “나는 한 멤버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및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또 섭식 장애를 조장하고 멤버들이 자해를 하게 만든 환경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지난 5월에 이 결정을 내렸고, 여전히 계약 해지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멤버들이 걱정된다”고 적었다.

이어 “난 막대한 회사 부채를 쌓았지만, 활동과 개인 생활 제한에 대한 대가는 거의 받지 못했다“면서 “내 탈퇴를 계기로 K팝 시스템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남은 아이돌과 연습생들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춰는 JYP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합작 서바이벌 오디션 A2K를 통해 결성된 한미 합작 걸그룹으로 올해 1월 데뷔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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