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딸’이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13만 571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1만 923명이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조정석 최유리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등이 호흡을 맞췄다.
개봉과 동시에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최근 5년간 개봉한 비시리즈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올해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와 200만 관객 돌파 등 각종 신기록을 세웠다. 5일 누적 관객수 22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좀비딸’이 이번 주말 300만 고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위는 장기 흥행 중인 영화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다. 5만 13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332만 4613명이다.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레이스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브래드 피트, 하비에르 바르뎀, 케리 콘돈, 댐슨 이드리스 등이 출연했다.
3위는 ‘발레리나’(감독 렌 와이즈먼)가 이름을 올렸다. 2만 5632명이 찾아 누적 관객 수 7만 7813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일 개봉한 ‘발레리나’는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에서 킬러로 성장한 이브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쫓던 중 전설적인 킬러 존 윅과 마주하고, 킬러들이 장악한 정체불명의 도시에서 피의 전쟁을 벌이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존윅 유니버스’ 영화로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 키아누 리브스,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 등이 출연했다.
4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다. 1만 2168명이 봐 누적 관객 수는 107만 2286명을 기록했다. 5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스머프’(감독 크리스 밀러)가 차지했다. 1만 1054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는 2만 7671명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으로 예매율 30.9%, 예매량 22만 7547 장이다. 그 뒤로 ‘좀비딸’ ‘F1 더 무비’ ‘악마가 이사왔다’ 순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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