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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재회 기다렸단” 안재홍에 “‘응팔’ 후 잊었다”(‘하이파이브’)

  • 한현정
  • 기사입력:2025.05.12 11:43:12
  • 최종수정:2025.05.12 1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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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강영국 기자
안재홍. 강영국 기자

‘변신의 귀재’ 배우 안재홍의 귀환, ‘응팔’ 모자 라미란과의 재회다. 역시나 두 사람 모두 폭풍 재치 입담이다.

안재홍은 12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제작보고회에서 “박지성 캐릭터를 맡았다. 산소탱크 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성은 사회 부적응자 캐릭터다. 초능력 장르물을 탐닉한 인물이라 공식을 알고 있다. 이번엔 단발 머리로 출연한다”고 소개했다.

스틸에서부터 강렬하게 느껴지는 ‘망가짐’에 ‘은퇴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복귀의 순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모자(母子)로 호흡했던 라미란과 오랜 만에 재회했다. 안재홍은 “늘 꿈꿔왔다. 미란 선배님과의 재회를, 이 순간을 기다렸다”며 “이렇게 사진으로 봐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미란 선배님과 같은 작품, 장면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너무 행복했고 신났고 든든했다”고 애정을 보였다.

라미란은 이에 “‘응답하라’가 끝난 이후 바로 잊었다. 아직도 어머니라고 부르긴 한다. 배우는 언제 어떤 작품에서 어떤 모습으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전혀 모자 지간이라는 느낌 보다는 동년배 느낌”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또 여기서 솔로이고 미혼이라,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영화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등을 연출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 5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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