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게임업체들이 중국 서비스를 위한 외자판호 획득에 성공했다.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주인공이다. 특히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아직 국내외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판호를 획득해 눈길을 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신문출판서는 7종의 8월 신규 외자판호 발급 목록을 공개했다. 이중 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PC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에피드게임즈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서브컬처 모바일게임 ‘트릭컬 리바이브’, 스마일게이트의 자회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해 서비스를 앞둔 신작 서브컬처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이름을 올렸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티브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했다. 중국 서비스는 성취게임즈가 맡았다. 현지 이용자 대상의 사전예약도 시작했으며 순차적으로 상세 정보를 공개하며 서비스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라인게임즈는 “다년간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글로벌에서 축적한 게임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국 게임 이용자들에게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라이브’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기업 빌리빌리가 서비스한다. 빌리빌리는 중국 내 최대 서브컬처 관련 기업 중 하나로 관련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다.
에피드게임즈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 서비스가 가능해져 감회가 새롭다. 새로운 교주님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중국 서비스의 경우 한국이나 글로벌 서비스와는 또 다른 빌드로 운영되기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퍼블리셔인 빌리빌리가 갖춘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인 서브컬처 기대작이다. ‘에픽세븐’으로 유명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제작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에도 출품을 예고한 상황이다. ‘크로스파이어’로 스마일게이트와 호흡을 맞춘 중국 최대 IT·게임 기업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스마일게이트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중요한 국가로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긴밀하게 협업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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