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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컬’ 에피드게임즈, 에픽게임즈의 상표권 이의신청에 “단순 오해일 것”

  • 임영택
  • 기사입력:2025.08.07 12:10:59
  • 최종수정:2025.08.07 12: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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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드게임즈
에피드게임즈

모바일게임 ‘트릭컬 리바이브’로 유명한 국내 중소 개발사 에피드게임즈가 언리얼엔진 제작사인 에픽게임즈와의 상표권 등록 문제로 해외 진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에피드게임즈는 회사의 영문 상표 ‘EPIDGames’의 출원 과정에서 에픽게임즈가 이의신청을 제기해 적극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에피드게임즈는 “이번 이의신청은 단순한 오해에서 비롯된 기계적인 상표권 방어 움직임으로 생각된다”라며 “지난 2013년 3월에 설립돼 만 12년 넘게 운영해온 에피드게임즈는 최근 해외 출시를 앞두고 상표권 등록을 진행 중으로 이의신청에 맞서 회사의 기본적인 권리인 상표권 등록 및 행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에피드게임즈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이의신청 서류를 통해 ▲출원상표(EPIDGame)는 선등록상표(EPIC GAMES)와 표장 및 지정 상품이 유사 ▲양 상표는 네 번째 글자가 ‘D’와 ‘C’의 차이만 있을 뿐 나머지 글자가 ‘EPI-Games’로 동일하여 외관이 유사 ▲출원상표는 ‘에피드게임스’로 호칭될 것이고 선등록상표는 ‘에픽 게임스’로 호칭, 세 번째 음절 ‘드’는 약하게 발음돼 표장의 칭호가 유사 등의 이유로 상표권 등록 거절을 주장했다.

에피드게임즈는 현재 모바일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의 4분기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으로 이번 상표권 분쟁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에피드게임즈는 “에픽게임즈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성장이 두려운 것도 아닐테고 상표 유사성 또한 오해일 것”이라면서도 “이제껏 합을 맞춰온 법무팀과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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