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인력 3% 감원
2023년 이후 최대 규모 구조조정
AI·클라우드로 비즈니스 개편 포석
2023년 이후 최대 규모 구조조정
AI·클라우드로 비즈니스 개편 포석
![마이크로소프트, 전 세계 인력 3% 감원 [그림=챗GPT]](https://wimg.mk.co.kr/news/cms/202505/14/news-p.v1.20250514.f204a03cc5224d19aed98504bb7dd586_P1.png)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인력의 약 3%를 감원한다.
13일(현지 시각)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약 6500명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만 명 감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구조 조정”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성과와 무관하게 모든 부서, 지역, 직급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 1월에 있었던 성과 기반 감원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 701억 달러의 매출(전년 대비 13% 증가), 258억 달러의 순이익(전년 대비 18% 증가)을 기록하며 월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그런데도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것은 AI 및 클라우드 중심으로 비즈니스 재편을 가속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오픈AI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물론, AI 기능이 강화된 오피스 및 애저(Azure) 서비스를 출시하며 AI 주도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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