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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아”...‘옥씨부인전’ 최정우 갑작스러운 별세[종합]

  • 양소영
  • 기사입력:2025.05.27 21:25:52
  • 최종수정:2025.05.27 21: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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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최정우.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옥씨부인전’ 최정우.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중견 배우 최정우가 향년 6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7일 소속사 블레스이엔티에 따르면 최정우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 후 극단 신시 등을 거치며 연극배우 및 성우로 활동했다. 1990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았고, 1999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으며 연극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최정우. 사진|KBS
최정우. 사진|KBS

드라마 ‘신의 퀴즈’ 시리즈를 비롯해 ‘검사 프린세스’ ‘찬란한 유산’ ‘닥터 이방인’ ‘내딸 서영이’ ‘푸른 바다의 전설’ ‘아이가 다섯’ ‘별별 며느리’ ‘속아도 꿈결’, 영화 ‘고지전’ ‘마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 출연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회장님, 아버지, 악역, 경찰 간부 등을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지난 1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수상한 그녀’와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한 ‘옥씨부인전’에서 주인공 구덕이(임지연)와 대립하는 박준기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했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했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은 “최근에도 드라마에서 봤었는데...마음이 아프다” “믿기지 않는다” “안타깝다” “그동안 좋은 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9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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