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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팬덤 “배우님 잘못 없어요, 차기작 기다려요” [MK이슈]

  • 지승훈
  • 기사입력:2025.05.08 10:30:54
  • 최종수정:2025.05.08 10: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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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ㅣ스타투데이DB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ㅣ스타투데이DB

故김새론과의 스캔들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수현에 대한 팬들의 기다림은 계속됐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고 김새론 유족 측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는 유족 측의 소통구 역할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 주최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김세의 대표를 비롯해 유족 측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가 함께 했다.

이날 회견 장소는 가세연이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했던 바, 언론 매체는 물론 일반인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세연은 ‘김수현 중범죄 폭로 기자회견’이라는 타이틀을 달며 “기자회견을 보면 알게 되겠지만 이번 사안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예고했다.

회견 일정이 보도되면서 팬들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다수의 매체 보도에 실린 ‘중범죄’라는 단어에 반응하며 수많은 팬들의 수정 요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는 온라인상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회견장으로 들어가는 건물 바로 앞에는 팬들이 보낸 시위트럭들이 대기 중이었다. 트럭에는 “가세연과 유족이 내세운 증거는 처음부터 조작된 가짜였다.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진실을 밝혀 김수현의 결백을 증명하라”, “배우님은 아무 잘못 없어요. 당당하게 돌아오셔도 됩니다”, “차기작이 방영되길 기다리고 있어요”, “거짓과 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진실을 봐 주세요” 등 김수현에 대한 응원멘트가 실려 있었다.

故김새론 유족 측 기자회견 현장에 등장한 시위트럭. 사진ㅣ유용석 기자
故김새론 유족 측 기자회견 현장에 등장한 시위트럭. 사진ㅣ유용석 기자
故김새론 유족 측 기자회견 현장에 등장한 시위트럭. 사진ㅣ유용석 기자
故김새론 유족 측 기자회견 현장에 등장한 시위트럭. 사진ㅣ유용석 기자
故김새론 유족 측 기자회견 현장에 등장한 시위트럭. 사진ㅣ유용석 기자
故김새론 유족 측 기자회견 현장에 등장한 시위트럭. 사진ㅣ유용석 기자

여전히 김수현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며 그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 것. 특히 해당 트럭들은 국내팬덤을 넘어 중국팬덤으로 제작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은 김새론과의 스캔들로 차기작은 물론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사실상 연예계 활동 재개가 불투명한 상태다. 유족 측과의 입장 차에 따른 공방을 이어올 뿐, 그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를 대신해 팬들이 나서 그의 결백을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가세연의 폭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을 향한 팬들의 발걸음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족 측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이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인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교제를 해왔다”며 그를 아동복지법위반혐의로 고소했다.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는 오는 대선 이후 김수현 폭로를 넘어 더 큰 폭로가 있을 거라고도 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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