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효섭이 ‘스파이더맨’ 제작진과 만난다.

25일 소속사에 따르면, 안효섭은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보이스 아티스트로 참여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POP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 버스’ 등 글로벌 흥행작을 만든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연출은 한국계 감독 매기 강과 ’위시 드래곤‘ 크리스 애플한스가 참여, 한국 문화적 정체성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K-콘텐츠의 세계화’가 아니라 ‘세계 콘텐츠의 K화(K-culturalization)’를 보여준다는 평과 함께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주목된다.

화려한 무대와 깊이 있는 감정 서사, 초자연적 스릴이 조화를 이루는 이 영화는 지금 세대의 불안한 정체성과 감정의 균형을 K-POP이라는 문화 코드를 통해 풀어낸 감성 중심 콘텐츠로, K-POP은 이제 장르가 아닌 세계 콘텐츠 구조를 설계하는 중심 요소가 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안효섭은 이번 작품에서 보이그룹 리더이자 강렬하고 매혹적인 남자 주인공 ‘진우’ 역 목소리를 맡아 서사의 중심축을 이끈다. 모든 대사를 영어로 소화하며 단순한 연기를 넘어 감정의 미묘한 결을 목소리만으로 풀어내는 고차원적인 연기 방식에 도전, K-배우로서의 새로운 존재 방식을 보여준다.

오는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안효섭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최근 촬영을 마쳤으며,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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