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기안84가 대상 후보인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 8시 2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방송연예대상’ 열렸다. 진행은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가 맡았다.
대상 후보인 올해의 예능인상은 지난해 대상을 받은 기안84가 받았다. 기안84는 “제 생각에 저는 올해는 좀 힘들것 같다. 아마 (김)대호가 (받을 것 같다)”며 “옆에서 계속 봤는데 MBC 직원 아니냐 일을 엄청 많이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렇다. (시청자분들) 올 한해 돈 많이 버시고 하는 일 다 잘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올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가지 않을까 싶은데 이거 말해도 되나?”라고 스포하기도 했다.
대상 수상 가능서을 묻는 질문에는 “생각보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인데. 마라톤도 좋은...”이라며 아쉬운 성과를 솔직하게 말하다가 동료들의 만류에 말을 멈췄다. 또 자신이 생각하는 유력 대상 후보인 김대호에 대해 “혹시 받게된다면 너무 경거망동 하지 말고, 너무 연예인병 들면 (안된다). 그러지 않고 잘할 것 같다. 이사한다고 대출도 많이 받았는데 일 잘 풀려서 대출도 갚고 대상 받으면 결혼 가능성도 높아지지 않겠느냐”고 덕담을 건넸다.
‘MBC 방송연예대상’은 한해동안 방송된 예능, 교양,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총 결산하는 자리다. 지난해 MBC에서는 ‘전지적 참견 시점’, ‘놀면 뭐하니?’,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선을 넘는 클래스’, ‘송스틸러’, ‘짠남자’, ‘강연자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등 신규 프로그램들이 다수 방영됐다. ‘대장이 반찬’,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 ‘장안의 화제’, ‘너에게 닿기를’ 등 파일럿 프로그램도 방영 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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