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7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직접 종영 소감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사진 속 세 배우는 각각 드라마 대본을 손에 든 채 전통 한복을 갖춰 입고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담은 인증샷을 남겼다.
육성재는 담홍색 도포를 입고 부드러운 미소를, 김지연은 단아한 흰색 저고리와 붉은 치마를 입고 환한 표정을 지었으며, 김지훈은 강렬한 군왕 복색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 육성재는 반인반신 ‘강철이’와 인간 ‘윤갑’ 사이를 오가는 1인 2역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팔척귀와의 최종 결전, 여리와의 사랑, 그리고 강철이의 운명까지 모두 담긴 마지막 회가 준비돼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연은 혼령을 위로하는 무녀 ‘여리’로 분해, 절제된 감정과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여리를 연기하며 나 자신도 한 뼘 더 성장했다”며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면 김지훈은 왕 이정과 빌런 팔척귀의 ‘빙의 이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귀궁’의 마지막 방송은 지금껏 쌓아온 모든 이야기를 해소하는 스펙터클한 회차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귀궁’은 무녀 여리와 전생의 이무기 강철이, 그리고 왕실의 저주 팔척귀 사이에서 벌어지는 육신 쟁탈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사극. 평균 1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 89개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흥행 모두를 잡았다.
결국 남은 건 단 하나, 강철이의 소망인 ‘용의 승천’이 이루어질지와 여리와의 사랑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귀궁’은 7일 오후 9시 50분, 대망의 피날레를 공개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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