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부산 해운대에서의 특별한 하루를 전하며 다시 한번 ‘레전드’의 아우라를 입증했다.
7일 고현정은 자신의 SNS에 “부산이에요. 해운대구 해운대로 302호”라는 위치 정보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은 건, 분홍 셔츠에 블랙 플리츠 미니스커트, 그리고 특유의 올림머리 스타일을 더한 사랑스러운 바캉스룩이었다. 무심한 듯 가볍게 걸친 박시 핏 셔츠와 하이탑 운동화, 무릎 양말 조합이 ‘꾸안꾸’의 정수를 보여줬다.




사진 속 고현정은 해운대 백사장을 누비며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었고, 마치 바닷가를 전세 낸 듯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등에는 검정 백팩을 메고, 토끼 인형 키링까지 달아 유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시크한 고현정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소녀 같은 면모가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특히 앞서 고현정은 지난 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저는 오로지 남주희 이사님을 놀라게 하기 위해 부산에 왔습니다. 부산이에요, 몇 년 만인지… 그냥 좋아요”라고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 발언은 팬들 사이에서 “고현정표 러브 레터”로 회자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한편 고현정은 방송 후 지인들과 함께 갑오징어를 곁들인 야식을 즐긴 사진도 공개하며 친근한 일상을 공유했다.
팬들은 “고현정 부산 상륙은 그 자체로 이벤트”, “이런 언니 우리 해운대 매일 와요”라며 환호했다.
한편 고현정은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프랑스 범죄 스릴러 리메이크작인 이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20년 전 다섯 남성을 살해한 여성 연쇄살인범으로 분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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