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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종석 누나 “사생활 추측 멈춰달라”… 악성 루머에 눈물 호소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6.06 20:31:39
  • 최종수정:2025.06.06 2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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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故 김종석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유가족이 고인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고인의 친누나는 “터무니없는 추측은 그만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6일 고인의 누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정신없이 장례를 치르고 있다. 그런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석이가 좋은 곳에 갔으면 하는 마음에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악성 게시물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신고를 예고했다.

故 김종석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유가족이 고인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사진=김종석 SNS
故 김종석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유가족이 고인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사진=김종석 SNS

그는 일부 기사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닌 내용을 담고 있어 삭제 요청을 했다”며 “경찰 녹취와 당시 함께 있던 친구의 증언을 정리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족이 직접 증거를 준비하며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사망 소식은 고인의 지인이 SNS를 통해 추모 글을 남기며 세상에 알려졌다. 지인은 “너의 웃는 얼굴을 다시는 볼 수 없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우리가 주고받은 따뜻한 말들, 함께한 시간 모두가 축복이었다”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또 다른 지인은 근조화환 사진과 함께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곳에선 평안하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故 김종석은 2014년 쇼핑몰 모델로 데뷔해 SNS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쌓았고, 이후 남성 뷰티 브랜드 모델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연기 도전까지 넓혀가며 활동 반경을 확장하던 중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故 김종석의 발인은 이날 오전 8시 진행됐으며, 장지는 춘천안식원을 거쳐 양구봉안공원으로 정해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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