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의 딸이자 작가·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가 또 한 번 대담한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냈다. 무대 위 비키니, 일상 속 타이즈,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분명했다. 내 몸은 남이 평가할 대상이 아니라, 내가 써내려가는 이야기다.
6일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170cm, 96kg에서 41kg”이라는 문구와 함께 비키니 런웨이 사진을 공개했다.
흰색에 붉은 자수가 포인트인 상·하의와 긴 코트를 어깨에 걸친 스타일은 전형적인 ‘휴가 패션’을 넘어선 선언 같았다. 무대 위에서도 당당한 표정, 복부를 휘감은 타투까지 더해져 단단한 자존감의 외투를 입은 듯한 모습이었다.

이어 공개된 또 다른 일상 사진 속 최준희는 몸에 밀착되는 블랙 올인원 슈트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위풍당당한 실루엣, 정돈된 헤어, 시크한 선글라스까지—그녀의 외모는 물론, 태도도 변화했다.

앞서 그녀는 ‘몸무게 인증’ 그 이상의 서사를 전해왔다. “버니로 55→43kg까지 쫙 빼고”, “못생겼다고 욕하던 쓰레기들, 똥차에서 벤츠 만난 이유” 등의 자막과 함께, 다이어트를 통해 자기 혐오에서 자기 긍정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고백했다.

특히 “귀 필러 NO, 귀는 오리지널”이라는 문장은, 변화 속에서도 자기 기준을 지키는 당당함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최준희는 현재 인플루언서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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