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자신을 둘러싼 도 넘은 ‘사망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충격적인 루머 속에서도 그는 특유의 담담하고 위트 있는 말투로 쿨하게 반응하며, 팬들에게 안도감을 전했다.

3일 고현정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고현정 브이로그 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고현정은 유튜브 제작진, 지인들과 식사를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조차 몰랐던 루머의 존재를 뒤늦게 전해 듣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이 “유튜브 쉬는 동안 고현정 사망설이 나왔다는 걸 알고 있었냐”고 묻자, 고현정은 “진짜 그런 게 있었냐”며 눈이 동그래진 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이내 “쇼크다”며 한숨을 내쉬었고, 이어 “근데 그분들이 어떻게 보면 내가 작년 연말에 아팠던 걸 제일 가까이서 본 분들일 수도 있겠다”고 조심스레 말을 이었다.

고현정은 작년 12월, SBS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 당일 건강 악화로 참석하지 못했고, SNS를 통해 큰 수술과 회복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그 와중에 온라인 일부 채널에서는 “고현정이 54세 나이로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해 충격을 줬다.

이에 대해 고현정은 “직전까지 비슷하게 가긴 했었다. 위급하긴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죽진 않았어요. 지금은 건강해졌고,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이며,팬들과 제작진 모두의 긴장을 풀어주는 ‘쿨한 직구 해명’으로 상황을 정리했다.

한편 고현정은 오는 9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를 통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공개된 브이로그, 셀카, 영상 메시지 등은 단순한 근황이 아니라 ‘완전히 회복된 고현정’의 귀환을 예고하는 조용한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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