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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속 뉴요커”…고현정, 클래식 필름 감성에 젖다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5.31 19:24:20
  • 최종수정:2025.05.31 19: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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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또 한 번 ‘시간을 초월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고현정은 5월 31일 자신의 SNS에 “그립다 벌써…”라는 글과 함께 흑백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고현정은 마치 오래된 필름 다이어리를 꺼낸 듯한 클래식한 감성 속에서, 도시 풍경과 일상적인 순간들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었다.

배우 고현정이 또 한 번 ‘시간을 초월한 존재감’을 증명했다.사진=고현정 SNS
배우 고현정이 또 한 번 ‘시간을 초월한 존재감’을 증명했다.사진=고현정 SNS
고현정은 마치 오래된 필름 다이어리를 꺼낸 듯한 클래식한 감성 속에서, 도시 풍경과 일상적인 순간들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었다.사진=고현정 SNS
고현정은 마치 오래된 필름 다이어리를 꺼낸 듯한 클래식한 감성 속에서, 도시 풍경과 일상적인 순간들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었다.사진=고현정 SNS
실내 사진에서는 문구점에서 펜으로 무언가를 기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사진=고현정 SNS
실내 사진에서는 문구점에서 펜으로 무언가를 기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사진=고현정 SNS
번화한 거리 한복판에서도 조용한 존재감으로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고현정의 모습은 오히려 색이 없기에 더 강렬했다. 사진=고현정 SNS
번화한 거리 한복판에서도 조용한 존재감으로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고현정의 모습은 오히려 색이 없기에 더 강렬했다. 사진=고현정 SNS

빈티지 감성의 코트를 걸치고 롤라이플렉스 클래식 카메라를 손에 쥔 채 뉴욕 거리를 거니는 모습은, 현대인이라기보다는 오래전 영화 속 여주인공을 떠올리게 했다. 번화한 거리 한복판에서도 조용한 존재감으로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고현정의 모습은 오히려 색이 없기에 더 강렬했다. 특히 다리를 배경으로 선 장면에서는 시선은 낮추고 있지만, 절제된 세련미가 화면을 압도했다.

함께 공개된 실내 사진에서는 문구점에서 펜으로 무언가를 기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상 속 사소한 순간조차 그녀의 손끝을 거치면 한 편의 화보처럼 완성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듯 숙연한 분위기까지 감돌았다.

고현정은 올해 54세. 1971년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흑백 화면 속 동안미와 현대적 우아함을 동시에 뽐냈다. 수십 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화면 구성에도 불구하고, 그 안의 고현정은 늘 ‘오늘의 사람’처럼 세련돼 있었다.

한편, 고현정은 오는 9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자연스러운 셀카와 짧은 글귀, 소소한 일상 사진들을 공유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 중이다. 필름 사진으로 전해진 이번 여운 어린 기록은, 컴백 전 그녀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프리뷰처럼 다가온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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