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이 개봉에 대한 감격을 밝혔다.
26일 오후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강형철 감독을 비롯해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했다.
강형철 감독은 ‘하이파이브’ 개봉에 대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영화를 걸게 돼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반갑고 영광”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11월 크랭크업을 한 뒤 2023년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하이파이브’지만, 주연 배우 중 하나인 유아인이 마약 투약으로 수사를 받기 시작하며 공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인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5월 30일 스크린에 걸리는 ‘하이파이브’에 대해 강형철 감독은 “너무 기쁘다. 드디어 개봉하게 돼서 더없이 기쁘다”고 고백했다.
이어 “7년 만에 신작을 보여드리게 됐다. 사실 그전까지 제가 만든 영화를 극장에 건다는 것이 이렇게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걸 잠시 잊고 있었던 거 같다”고 유아인 파문으로 인해 개봉이 미뤄졌던 상황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강형철 감독은 한국 영화 ‘소주 전쟁’과 같은 날 개봉되는 것에 대해 “한국 영화가 어려워졌기에 같이 개봉하는 한국 영화들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며 “스크린이라는 마법 같은 공간에서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편이 기다려진다는 말에는 “처음 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때에는 프리퀄 등 많은 즐거운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앞으로의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면서도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다면 앞으로의 일은 모르는 거니”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으로, 오는 30일 개봉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