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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환상은 지켜야’… ♥유지태, 15년차 금슬 비결은 ‘멋있는 척’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5.26 07:27:40
  • 최종수정:2025.05.26 07: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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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유지태가 결혼을 앞둔 김준호에게 현실 꿀팁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7월 13일 결혼을 앞두고 절친 유지태를 만나 청첩장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30년 우정을 바탕으로 진솔한 결혼 이야기를 나눴다.

15년 차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유지태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아내와 사귄 날부터 따지면 만난 지 6733일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하며 즉석에서 ‘감사’를 부르기도 해 촬영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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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아이의 아빠이자 여전히 금슬 좋은 김효진의 남편으로 살아가는 유지태는 “아이들이 있으니 싸우면 안 된다. 아이들은 아빠를 슈퍼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체육대회 때 아빠들이 진심을 다한다. 절대 질 수 없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여성도 똑같다. 아내에게 남편은 멋진 사람이어야 한다. 아내의 환상을 깨선 안 된다. 계속 멋있는 척을 해야 한다”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배우로서의 아우라뿐 아니라 남편으로서의 자세까지 유지하려는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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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부분도 솔직히 털어놨다. 유지태는 “행복한 결혼을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경제권은 내가 갖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화장실 변기도 앉아서 써야 한다”고 덧붙이자, 김준호는 “유지태도 그렇게 사는 거였냐”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듯한 표정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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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말미 김준호는 “나도 2세 계획을 서둘러야겠다”며 진심을 드러냈고, 유지태는 “아이들이 인생을 바꾼다. 진짜 행복은 거기서 온다”며 아빠로서의 삶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결혼과 육아, 부부 관계에 대한 유지태 특유의 진중한 통찰과 유쾌한 현실 조언이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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