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동료 배우 이이경의 뜻밖의 생일 선물에 잠시 정색했지만, 이내 웃음을 터뜨리는 반응으로 촬영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이이경이 일본 도쿄에서 심은경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심은경의 생일을 앞둔 날로, 이이경은 그를 위해 직접 면세점에서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 상자를 건네받은 심은경은 처음에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잠깐만, 이게 뭐냐. 왜 이러시냐 저한테. 이거 제가 받아도 되냐”며 순간적으로 정색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체는 이이경이 실수로 함께 넣은 담배 한 갑. 알고 보니 이이경이 본인을 위해 산 담배가 선물 쇼핑백에 함께 들어 있었던 것. 이를 뒤늦게 알아챈 이이경은 깜짝 놀라며 재빨리 담배를 꺼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진짜 선물은 따로 있었다. 이이경은 심은경을 위해 면세점에서 공수한 김치와 돌김을 준비해 왔고, 이를 본 심은경은 마음이 담긴 선물에 감동하며 “너무 좋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유재석 역시 “센스 있게 잘 골랐다”며 이이경의 선물 선택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심은경은 변함없는 편안한 매력과 함께 유쾌한 에너지로 ‘놀뭐’ 멤버들과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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