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일본 열도 팬심을 저격했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지난 10~11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KCON JAPAN 2025’에 첫 출격, 10일 ‘ARTIST STAGE’와 11일 ‘M COUNTDOWN STAGE’에 잇달아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먼저, QWER은 ‘ARTIST STAGE’의 오프닝 곡으로 ‘내 이름 맑음’을 선곡, 경쾌한 밴드 사운드로 단번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QWER은 데뷔곡 ‘Discord’를 일본어 버전으로 가창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가짜 아이돌’, ‘SODA’ 등 QWER만의 매력이 묻어나는 곡을 차례로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M COUNTDOWN STAGE’에서는 인트로 연주가 추가된 ‘고민중독’ KCON 버전이 펼쳐졌다. 쵸단의 드럼 연주를 시작으로 마젠타의 베이스와 히나의 기타 사운드가 더해졌고, 마침내 시연의 청량한 보컬과 만나 QWER만의 청춘 서사가 완성됐다. QWER은 360도 무대를 적극 활용하며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다. 시그니처로 자리매김한 확성기 퍼포먼스로 역동적인 매력을 배가했다.
특히, QWER은 네 멤버가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 ‘청춘서약’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청춘서약’은 흔들리는 파도 속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성장해 온 QWER의 여정을 담고 있는 곡이다. 빛이 머무는 곳까지 함께 나아가자는 약속을 녹여낸 진심 가득한 노랫말로 가슴 벅찬 여운을 선사했다. 희망찬 사운드 위로 조화롭게 어우러진 4인 4색 보컬은 그간의 음악적 성장을 고스란히 증명했다.
한편, QWER은 오는 14일 제프 뉴 타이베이(Zepp New Taipei)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QWER The 1st Fan Concert ’1, 2, QWER! in TAIPEI‘’를 개최하며 글로벌 행보를 지속해 나간다. QWER은 이어 6월 초 국내 컴백에 나설 예정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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