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맞닥뜨린 ‘미친 인플레이션’에 박명수가 그대로 멘붕 직전까지갔다. 5원이던 지하철 요금이 1,400원으로 뛰었다는 말에, 그의 입은 다물어지지 않았다.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이 아르헨티나로 떠나는 여행 첫날 풍경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현지 가이드 안드레스를 만나 여행의 배경과 문화, 그리고 최근 변화한 현지 상황을 들었다.
이날 박명수는 “아르헨티나 물가가 그렇게 올랐다는 게 사실이에요?”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안드레스는 “맞아요. 예전엔 지하철 요금이 4페소, 그러니까 5원이었는데 지금은 무려 1,400원이 됐어요”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박명수는 “이건 진짜 미쳤다”라며 특유의 멘붕 리액션을 보였다.

지하철 요금만 약 280배 상승한 셈. 이 얘기를 듣고 있던 이무진도 “이 정도면 진짜 살기 어렵겠어요”라며 놀라워했고, 최다니엘 역시 말을 잇지 못한 채 고개를 흔들었다.

안드레스는 이어 “아르헨티나는 현재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환율 불안정 속에 살고 있어요. 한국과는 시차도 딱 12시간으로 완전히 반대죠”라고 설명했다. 이 말에 박명수는 “그래서 여기 오면 잠이 안 오는 거구나”라며 웃어넘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도 예전에 아르헨티나 다녀왔는데, 진짜 물가 적응이 안 되더라”고 공감했고, MC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펼쳐지는 ‘문화 충격 체험기’가 될 것 같다”며 기대를 높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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