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은세가 이혼 후 다시 시작한 인생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유쾌한 너스레 속에서도 진심 어린 이야기가 담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기은세가 전인화와 함께 6코스 요리를 즐기며 인생 이야기와 연기에 대한 속마음을 나눴다.
전인화는 “왜 이렇게 예쁘냐”며 요리, 인테리어, 살림까지 완벽한 기은세를 칭찬했고, 이에 기은세는 “괜찮은 남자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만날 데가 없다”고 덧붙이자 전인화는 “집에만 있으니까 그렇지. 테라스에서 고기 먹고, 노래방도 하라”며 현실 조언을 건넸다.
이날 기은세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도 처음으로 털어놨다. “결혼할 때도, 헤어질 때도 엄마는 단 한 번도 반대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다시 일에 욕심이 많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0대 내내 연기자를 꿈꾸다 결혼으로 인해 은퇴를 생각했지만, 요리를 통해 재능을 발견했고 SNS로 팬들과 소통하며 다시 일에 복귀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연기를 진심으로 다시 하고 싶다. 인생은 정말 모르는 거다.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진심 어린 각오를 전했다.
전인화 역시 “처음엔 연기하는 친구인지 몰랐는데, ‘화인가 스캔들’ 보고 놀랐다”며 “어떤 것이든 진심으로 하면 꼭 이루어진다”고 따뜻한 응원을 더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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