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김종민 결혼식에서 신부 얼굴이 노출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인순이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끼는 후배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하는 거였는데, 제가 그걸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만 사진을 올렸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인순이는 “아침에 신랑, 신부에게 깊이 사과했고, 괜찮다는 말을 들었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무겁고 미안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또한 “제가 더 조심하고 지켜줘야 하는데...”라며 “두 사람에게 정말 미안하고 앞으로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순이는 전날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김종민과 11세 연하 비연예인 신부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이후 자신의 SNS에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지만, 비공개를 원했던 김종민 신부의 얼굴이 담긴 사진이 함께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인순이는 논란이 확산되자 즉각 해당 사진을 삭제했으며, 이번 사과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종민의 결혼식은 연예계 동료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1부 사회는 유재석이, 2부는 문세윤과 조세호가 맡아 웃음과 감동을 더했다. 축가는 이적과 린이 맡아 두 사람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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