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손석구의 영어 실력에 대한 돌직구 멘트를 날리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4일 유튜브 예능 ‘유인라디오’에 손석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손석구는 “유인라디오를 봤는데 유인나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느꼈다. 실제로 들어도 정말 좋다”며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시청자 사연을 바탕으로 한 즉석 연기 코너 ‘사랑인나’를 진행하며 호흡을 맞췄다. 그런데 방송 도중 손석구의 영어 실력을 두고 뜻밖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유인나 “웃기지 마세요!” 손석구 영어 실력 폭로?
유인나는 과거 하와이 여행 중 지갑을 분실한 적이 있었는데, 한 사람이 경찰서에 갖다 준 덕분에 경찰이 호텔까지 전달해줬던 경험을 떠올렸다. 이에 손석구는 “무섭죠. 해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이라며 공감했다.

이어 손석구의 영어 실력을 궁금해하는 시청자의 질문이 등장했다. 이에 대해 손석구는 “어렸을 때는 오히려 한국어보다 영어를 더 잘했다”며 의외의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에는 한국말이 서툴렀고, 영어가 더 자연스러웠다”고 설명하며 반대의 언어 구사 능력을 갖고 있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재 자신의 영어 실력에 대해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해외에서 한두 주만 머물러도 금방 감이 돌아오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인나는 갑자기 “(큰소리로) 웃기지 마세요!”라고 외쳐 손석구를 순간 당황하게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돌직구에 손석구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손석구, ‘나의 해방일지’→‘천국보다 아름다운’…연기 변신 기대

한편, 손석구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속 인생 캐릭터 ‘구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촬영지가 시골이어서 공기가 좋았고, 마음도 편안했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또한 2025년 기대작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김혜자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도 전했다. 손석구는 “이 작품에 출연할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꼭 하고 싶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예능에서 의외의 허당미(?)를 보여준 손석구. 과연 새로운 작품에서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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