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24는 뮤지컬 '팬텀'과 협업한 상품 8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팬텀'은 프랑스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올해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해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팬텀'과 협업해 선보이는 상품은 △피크닉 샌드위치(3900원) △블랙비프 치즈버거(4900원) △나폴리탄 치즈돈가스 삼각김밥(1400원) △반숙 오므라이스 정식(5500원) △다크초코프레첼(2000원) △마카롱 3종(2300원) 등이다.
특히 이번 상품은 뮤지컬 '팬텀'의 스토리와 배경을 상품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뮤지컬 내용에 있는 피크닉 장면에서 착안해 '피크닉 샌드위치'를 개발했고, 팬텀의 어두운 분위기를 살린 '블랙비프 치즈버거' '다크초코프레첼'을 선보이는 식이다. 작품의 배경이 프랑스라는 점에서 착안해 프랑스 디저트 '마카롱', 프랑스 음식 '오믈렛' 등을 활용해 상품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마카롱 3종에는 '팬텀'을 떠올릴 수 있도록 각각 가면·유령·장미 모양의 초콜릿을 올려 재미를 더했다.
6월 한 달 동안 '팬텀' 협업 상품을 구매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탬프를 적립받을 수 있다. 스탬프를 모아 경품 행사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뮤지컬 '팬텀' 티켓(R석) 1인 2매씩을 선물로 준다.
이마트24가 뮤지컬 IP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편의점 주 고객층인 20·30대가 뮤지컬·연극·공연 등 문화생활에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출에서 오락·문화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0대(6.69%)로 전체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앞서 걸그룹 '스테이씨'와 게임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팬텀'에 이어 오는 8월에는 또 다른 뮤지컬과의 협업 상품도 준비 중이다.
이은보라 이마트24 PL개발팀 MD는 "업계 최초로 뮤지컬 IP와 협업한 차별화된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트렌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고객들의 호기심과 팬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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