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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돌봄 부담, 치매간병보험으로 대비를 [보험 200% 활용]

  • 기사입력:2025.05.29 16:29:52
  • 최종수정:2025.05.29 16: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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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불운이 아닌 사회 전체가 직면한 현실이 됐다.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2016년 66만명에서 2021년 87만명으로 급증했으며, 2050년에는 302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간병 비용은 2000만원을 넘어서고 월평균 370만원의 간병비는 65세 이상 가구 평균 소득의 1.7배에 달한다. 이는 개별 가정의 경제적 파탄을 넘어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기존 치매보험이 진단비와 치료비 중심이었다면 최근 출시되는 치매간병보험은 치매의 본질적 특성을 반영한 포괄적 보장을 제공한다.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고 평균 12.6년간 지속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일시적 치료비보다는 장기간의 간병비 지원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치매간병보험은 중증치매뿐만 아니라 경도·중등도 치매까지 단계별로 보장하며, 진단보험금과 함께 매월 생활자금을 평생 지급한다. 장기요양등급(1~5등급)은 물론 인지지원등급까지 세분화하여 보장하고, 입원간병인 사용 특약을 통해 실손보험으로 보장되지 않는 간병인 비용까지 보장한다. 이는 가족 구성원이 경제활동을 포기하지 않고도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반면 현재 65세 이상 치매간병보험 가입률은 17.9%에 불과하다. 이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남의 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10명 중 4명이 암보다 치매를 더 두려워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식과 실제 준비 사이의 괴리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교보생명의 '교보치매·간병안심보험(무배당)'은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 상품은 중증치매뿐만 아니라 경도·중등도 치매 발생 시에도 진단보험금과 함께 매월 생활자금을 지급하여 실질적인 간병비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생활자금을 받던 중 조기 사망하더라도 최소 3년(36회) 동안의 지급을 보증하여 가족에게 경제적 안정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입원간병인 사용 특약을 통해 실손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간병인 비용을 1회 입원당 180일 한도로 매일 보장함으로써, 가족 구성원들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치매간병보험은 건강할 때 가입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치매 진단 후에는 가입이 어려우며, 조기 가입할수록 보험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치매는 우리 모두가 마주해야 할 현실이 됐다. 개인의 존엄성과 가족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치매간병보험을 통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서청하 교보생명 아산FP지점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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