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언어 및 영상, 음성 분석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한 솔루션 기업이다.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50억건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AI 검색, 챗봇 서비스, 음성합성 기술 등을 2500여 개 민간·공공기업에 공급 중이다. 2대주주는 SK텔레콤으로 지분 20.57% 보유하고 있고 한국항공우주가 지분 7.75%로 3대주주다. SK텔레콤의 AI 비서 '에이닷'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참여했고, AI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비서 서비스에 핵심 관계사로 부각된 적이 있다. 특히 비전 AI 제품 '코난 와처'는 영상처리에 특화된 AI 컴퓨팅 플랫폼으로, 객체 인식 및 이상 감지를 통해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AI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화력 운용시스템을 통해 전투 장비 식별, 상황별 최적의 화력 추천 모델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판 팰런티어를 꿈꾸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기업으로 판단된다.
삼현은 모션 컨트롤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모터, 제어기, 감속기를 결합한 '3-in-1' 통합 솔루션을 주력 제품으로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고정밀 동작이 요구되는 로봇 관절 모터, 방산 제품,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 비중은 모빌리티 부문 86.2%, 방산 및 연구소 부문 12.9%로 전망되며, 수출 비중은 22.6%에 달한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차로의 전환에 따라 DCT, CVVD, SBW 등의 수요 증가로 삼현의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 방산과 지능형 로봇 같은 신사업 분야에서도 3-in-1 솔루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삼현은 다목적 무인차량 '호플론'을 자체 개발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같이 삼현은 모빌리티와 방산, 로봇 산업을 아우르는 기술력과 시장 확대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기차의 본격 보급은 2015년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평균 사용연한은 8~10년으로 2025년 전후로 1차 연한을 다하면서 폐배터리가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1차 연한을 다한 배터리 일부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 전환되며 일부는 재활용하게 된다. 성일하이텍은 리사이클링 공정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폐배터리 사용 확대가 이어진다면 실적 수요도 더욱 증가될 수 있고, ESS 또한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면서 재활용 시장 급팽창 구간에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 최초 성장 구간인 10년이 지난 지금 점차적으로 보급량만큼이나 폐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으며 이에 맞춰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성일하이텍은 향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폐배터리 시장 속 꾸준한 성장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