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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연6% 금리 주던 ‘소비적금’ 판매 중단

신한銀-카카오페이 소비한 금액 연동해 적금하던 상품 종료

  • 박창영
  • 기사입력:2025.01.09 10:51:32
  • 최종수정:2025-01-09 16: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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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카카오페이
소비한 금액 연동해
적금하던 상품 종료

올해도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속속 사라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카카오페이가 오는 20일 연 최고 6% 금리를 제공하던 ‘소비적금 시즌2’ 판매를 중단한다.

소비적금은 소비와 적금을 연동한 상품이다. 지출과 저축을 연결함으로써 고객의 과소비 습관 등을 점검할 수 있게 해 인기가 많았다. 고객이 사용한 금액의 10~200% 내에서 적금 통장에 자동으로 입금되고, 월 최대 50만원을 모을 수 있다. 6개월간 조건을 만족하면 총 연 6%의 금리를 적용한다.

연 최고 6% 금리를 제공하던 ‘소비적금2’ 판매가 오는 20일 중단된다. [카카오페이]
연 최고 6% 금리를 제공하던 ‘소비적금2’ 판매가 오는 20일 중단된다. [카카오페이]

관심받던 상품의 판매를 돌연 중단한 건 금리 인하 기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2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다가 올해도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제 1, 2금융권은 이에 예·적금 수신 금리를 빠르게 낮추면서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측은 “카카오페이는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해 사용자 필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 파트너사(신한은행)와의 제휴는 종료하되, 계속해서 사용자들의 금융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모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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