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소지섭의 핏빛 액션이 통했다. ‘광장’이 넷플릭스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18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광장’은 공개 2주 차에 760만(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시간을 기록,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를 포함한 총 75개 국가에서 글로벌 TOP 10 리스트에 진입했다. 또 9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첫 공개된 ‘광장’은 공개 3일 만에 전세계 2위에 오른 데 이어 2주 차에 정상을 찍으며 ‘K-액션’ 맛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이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물이다.

최성은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소지섭 이준혁 허준호 공명 조한철 안길강 추영우 차승원이 호흡을 맞췄다. 특히 첫 OTT 도전에 나선 소지섭은 극 중 남기준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K-존 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소지섭은 이번 작품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다이어트 시작할 때 몸무게가 95kg이었다. 마지막에는 70kg을 유지했다. 클래식하게 칼로리를 제한하고 닭가슴살만 밥으로 먹었다”며 “작품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기도 했고 형체가 크게 나와서 하기도 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토마토미터 100%를 기록,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해외 언론 역시 “미친 액션과 피비린내 나는 액션으로 팬들을 열광시킨다”(Daily Mail), “야구 방망이부터 칼싸움까지 액션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Soompi), “좁은 공간에서 촬영된 액션 장면은 매혹적이다. 음향 효과와 BGM도 훌륭하다”(India Forums), “현재 넷플릭스 최고의 한국 액션 스릴러 시리즈. 하드코어 팬들이 추구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THEWEEK)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하늘 고민시 주연의 ‘당신의 맛’이 3위, 박보영 박진영 주연의 ‘미지의 서울’은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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