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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 중 울고 조기폐경”…건물주 미녀 개그우먼, 갱년기 후유증 고백

  • 한현정
  • 기사입력:2025.05.30 17:23:13
  • 최종수정:2025.05.30 17: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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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캡쳐
사진 I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캡쳐

성공한 사업가로 건물주까지 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미녀 개그우먼 출신 안선영이 갱년기로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 29일 안선영의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에는 ‘역대급 시청자 이벤트. 그 시기, 이렇게 이겨냈어요! (추천 루틴+꿀템 공개)’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안선영은 이날 영상에서 “요즘 들어 쉽게 피곤해지고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는 분들을 위해 내 경험을 나누고 싶다”며 운을 뗐다.

그는 “최근 1~2년 사이에 갑자기 일을 하다 멍해지고 손발이 저려 누워있기도 했고, 감정 기복도 심해졌다. 신체 컨디션이 크게 떨어져 6개월간 생방송을 쉬기도 했다. 갱년기 후유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갱년기 증상은 많은 여성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라며 “중년이 되면 신체와 호르몬 변화가 크다. 주변에서도 땀이 많이 나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처방을 받고 태반 성분 주사를 맞는 것도 도움이 된다. 휴식과 운동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 I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캡쳐
사진 I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캡쳐

그러면서 “온전한 휴식을 위한 시간을 반드시 정해야 한다. 갱년기를 겪는 40~50대 여성이라면 무조건 휴식 시간을 갖고, 집 밖으로 나가 몸을 움직여 피곤하게 만드는 게 필요하다. 슬프지만 나잇살은 피할 수 없다. 근력 운동이 중요하다. 나 역시 근육 덕분에 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고 했다.

더불어 “50살이 되니 40대 이후부터는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표정, 눈빛, 얼굴에서 에너지가 나오기 때문”이라며 “잘 자고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와 활력을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조기폐경과 번아웃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던 바. 지난해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건물주가 된 후의 변화에 대해 “마음에 병이 오더라. 건물을 지을 때 물류대란, 코로나, 러시아 전쟁이 터졌다. 누구 하나 코로나에 걸리면 공사가 중단됐다. 번아웃 증후군에 조기 폐경이 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열정빼면 시체였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런 게 내 발목을 잡고 우울했다”며 “회의하다가 울기도 했다. 신체 나이는 30대 후반인데 난소 나이가 나보다 7살 많은 55살이 나왔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선영은 지난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도 활동하며 영화 ‘어린 신부’ ‘작업의 정석’ ‘패션왕’, 드라마 ‘산부인과’ ‘드림하이’ ‘참 좋은 시절’ ‘피노키오’ ‘우리집 꿀단지’ ‘차달래 부인의 사랑’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연예인 쇼호스트 1세대이기도 한 그는 홈쇼핑 누적 매출액 1조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018년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 마포구에 신사옥을 마련하며 건물주가 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2013년에는 3살 연하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현재 그녀의 아들은 하키 선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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