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짱시대’ 출신 배우 지윤미(36)가 연기를 그만두고 성공한 사업가가 된 근황을 밝혔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연매출 100억’ 사업가 얼짱 지윤미 럭셔리 방배동 집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지윤미는 이날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비롯한 과거 추억담, 사업 도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윤미의 등장에 앞서 이지혜와 문재완은 “추억의 인물이고 여전히 아름답고 예쁜 워킹맘이다. 그 이야기를 들으러 그녀의 집에 방문했다”며 “유혜주, 홍영기를 비롯해 얼짱시대가 낳은 여러 스타가 있는데 이분도 빼놓을 수 없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많은 연예인을 봐왔지만 진짜 얼굴이 짱이다. 손연재 이후로 이렇게 예쁜 사람은 처음”이라고 감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주인공은 바로 지윤미였다. 현재 결혼 후 둘째를 임신한 지 5개월 차라는 그에게 이지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 집이 그런 느낌이 하나도 안 난다”고 재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윤미의 집은 고급 가구와 심플한 인테리어, 넓은 구조로 럭셔리한 분위기였다. 지윤미는 “집에 있는 가구가 전부 다 신혼가구”라며 “결혼할 때 남편은 집, 저는 가구를 했다. 당시 ‘가구에 힘주겠다’ 선언했고 실제로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얼짱시대’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뒤 피팅 모델로 활동했다. 당시 쇼핑몰이 핫했던 시기이고 ‘얼짱’이라는 카테고리가 귀해서 시급이 40만원이었다. 그땐 모으지 않고 열심히 놀았다”며 웃었다.
그는 또 “연예계에서 제안이 왔을 때 사실 그 마음으로는 ‘더 큰 돈 버는 거 아냐? 재밌겠다’는 호기심이었다. 그러다 단순히 이 직업은 호기심으로 해선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지윤미는 “모델 촬영할 때는 내가 주인공이었는데 배우는 그 위치까지 가기 전까지 멀고 험하지 않나. 나한테 안 맞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후 모델 일을 재개하면서 돈을 모았고, 현재는 패션 및 화장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100억 매출이라는 말이 있다”는 말에는 “제가 그랬으면 지금 여기에 없었다”고 부정했다. 그러면서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사업 통틀어서 잘 됐을 때 매출이 그 정도였다”고 부연했다.
지윤미는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뒤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로 배우 데뷔했다. ‘두번째 스무살’ ‘풍선껌’ ‘돌아와요 아저씨’ 등에 출연했으나, 2017년부터는 배우보단 모델로서의 일에 집중했다. 이후 2023년 5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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