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누적 조회수 100만 회 돌파
AI 기술 활용해 고객 사진 영상화
지난 16일 개막한 장미축제도 호평

장미꽃 앞에서 향기를 맡고 있는 귀여운 아기의 모습. 로즈가든을 배경으로 할머니부터 손주까지 3대가 함께 모여 찍은 사진. 다정하게 어깨동무하고 있는 젊은 연인 등.
지난 40년간 에버랜드 장미축제를 즐겨온 고객들의 사진을 담은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추억 사진 공모전’을 SNS에서 진행했다. 장미축제 개막을 한 달 앞둔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에버랜드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고객이 응모한 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고객의 참여가 이어지며 총 200여 점의 사진을 응모 받았다.
에버랜드는 이렇게 응모한 고객의 추억 사진 30여 점을 활용해 약 3분 26초 분량의 장미축제 40주년 특별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이미지에서 비디오로 전환하는 I2V 인공지능 편집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사진 속 인물과 배경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여 더욱 특별하다.

참가자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어릴 적 사진 찾으러 오랜만에 본가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옛날 앨범을 꺼내 봤어요” “엄마, 아빠랑 자연농원일 때부터 함께 왔었는데 이젠 내가 엄마가 돼서 아들과 함께 오고 있어요” 등 참가자 저마다의 이야기꽃이 피어났다.
장미축제 40주년 특별 영상은 로즈데이이자 장미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14일 에버랜드 SNS에 처음 공개했다. 장미축제 기간 포시즌스가든 초대형 LED 스크린에서도 매일 상영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을 영상으로 남기게 됐어요” “뭔가 뭉클하네요. 라떼(나때)는 자연농원에 더 익숙한 에버랜드” “인공지능 활용의 좋은 예. 괜히 눈물나네” 등 관람객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아울러 지난 16일 개막한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와 관련한 고객의 긍정적인 방문 후기도 온라인에 이어지고 있다.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는 다양한 장미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사막여우 캐릭터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 아름다운 사진 명소가 가득한 현장 사진, 기획 상품과 먹거리 등 이번 장미축제와 관련한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를 모두 합치면 500만 회를 넘어선다.
720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를 감상하고 아름다운 사막여우 캐릭터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는 내달 15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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