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봉사단체 아세즈와오, 제주·부산·서울서
‘2040 플라스틱 프리’ 활동 거리캠페인 개최

다음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국제봉사단체 아세즈와오(ASEZ WAO)가 25일 제주 삼다공원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서울 당산공원에서 ‘2040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 캠페인을 대규모로 펼쳤다. 국제사회의 목표에 발맞춰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글로벌 활동이다. 아세즈와오는 국내 전역을 비롯해 미국과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도 이 캠페인을 열고 있다.
이날 제주와 부산, 서울의 거리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 방법을 제시한 패널 전시와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플라스틱 줄이기 다트게임, 플라스틱 낚시게임, ‘리무브 플라스틱’게임 등 여러 부스에 참여하며 시민들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했다.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하는 지지서명에도 동참했다. 부산에서는 환경정화, 서울은 플리마켓, 제주에서는 버스킹이 더해졌다.
행사를 주관한 ASEZ WAO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직장인청년봉사단이다. 단체명은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와 ‘We Are One Family(우리는 한 가족)’의 약자로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용갑 ASEZ WAO 대표는 개회식에서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며 “우리도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을 통해서 이에 발맞추고 있다”며 동참 의지를 피력했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재활용을 생활화하는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한 제주,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센터장은 “‘필요한 만큼의 자원만 사용하는’ 환경주의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실천적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캠페인 등으로 활동 영역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