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롯데월드 신상 핫플 2곳 117층 서울스카이 꽃향기 가득 투명 바닥에 탁트인 통창 배경 핑크빛 대형 꽃 흩날리며 장관 12월에는 세계최초 몬스터버스 할리우드급 괴수 전쟁 펼쳐져 스릴·몰입감 넘치는 어트랙션
신익수
기사입력:2025.05.25 16:11:57
최종수정:2025.05.25 16:11:57
서울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신상 핫프레이스 두 곳이 뜬다. 하나는 가장 높은 롯데타워 서울스카이, 또 다른 하나는 땅(어드벤처)에 둥지를 튼다. 끌리신다고? 입맛대로 골라보시길.
꽃비가 내리는 서울스카이
서울스카이에는 꽃비가 내린다. 오는 8월 31일까지 오픈하는 체험형 공간 '블루밍 유니버스 : 빅플라워(Blooming Universe : Big Flower)'를 새롭게 선보인다. 하늘로 향하는 신비로운 꽃들의 여정이 콘셉트다. 블루밍 유니버스는 서울스카이를 찾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꽃비가 내리는 서울스카이 정문은 '플라워 레인(Flower Rain)'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미디어 기둥을 중심으로, 꽃과 나비들이 손님들을 '블루밍 유니버스'로 인도한다. 정문을 지나 상설전시존으로 걸음을 옮기면, '판타지 블룸스(Fantasy Blooms)'가 펼쳐진다. 어두운 배경의 벽에서 화사한 빛깔을 뽐내며 피어나는 꽃들이 영상으로 연출된다. 본격적인 꽃들의 향연이 시작됨을 알리는 공간이다.
전망대로 안내하는 승강기 '스카이셔틀'을 타고 117층에 내리면 '플라워 스카이(Flower SKY)'가 펼쳐진다. 가장 놀라운 건 향기. 117층부터 시작되는 모든 꽃 연출에는 향기를 가미해 실제 꽃밭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주요 관람층인 117층과 120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는 '블루밍 로드(Blooming Road)'로 변신한다. 만개한 꽃들과 함께 하늘로의 여정을 이어가도록 한 배려다.
118층 스카이데크도 빼놓을 수 없다. 투명 유리 바닥의 아찔한 전경으로 정평이 난 곳. 이곳은 '유니버스 플라워(Universe Flower)' 키워드로 꾸며진다. 탁 트인 통창을 배경으로 핑크빛 대형 꽃이 흩날린다. 이 꽃들이 움직이는 듯한 '키네틱 연출'이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감상이 가능하다.
마지막 방점은 빅플라워가 찍는다. 121층. 현기증 나는 이곳에 지름 5.3m의 웅장한 '빅플라워'가 설치된다. 지상부터 시작했던 꽃들의 여정이 '거대한 꽃의 만개'라는 결실로 맺어졌음을 의미한다.
김기훈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은 "서울스카이가 땅과 하늘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장소인 점에서 착안해 화려한 꽃의 여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색다른 나들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최초 '콩×고질라: 더 라이드' 오픈
올해 12월 출격하는 어트랙션 괴물도 있다. 역대 최대 투자비를 들여 선보이는 전 세계 최초 몬스터버스 어트랙션 '콩×고질라: 더 라이드'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및 도호(Toho Co., Ltd)와의 협업 작품이다. 기존 정글탐험보트 위치에 들어선다. '몬스터버스(Monsterverse)'란 괴수(Monster)와 세계(Universe)를 합친 말이다. 할리우드 영화사 레전더리가 기획하고 워너브러더스픽처스가 배급하는 영화적 세계관으로 보면 된다. 스토리도 그럴싸하다. 전설과 신화 속 괴수들이 실존하는 혼돈의 세계 속 인간들의 투쟁이 배경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괴수 '콩'과 '고질라'가 맞대결을 펼치는 '고질라 VS. 콩', 세계를 초토화시키는 빌런들에 맞서 두 괴수가 팀을 이루는 '고질라×콩: 뉴 엠파이어' 등 시리즈로 제작된다.
이번 어트랙션은 또 하나 거대한 의미를 지닌다. 몬스터버스 세계관 전체를 어트랙션에 접목한 것은 전 세계 최초여서다. 어트랙션 이름에 대한 스토리 등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는 "이번 '콩×고질라: 더 라이드'는 글로벌 영화 IP 세계관으로의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