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프로젝트는 디즈니가 직접 테마파크 리조트를 건설하고 운용하는 대신 놀이기구와 리조트를 설계하고 운용 노하우를 전수한 뒤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설립에 필요한 자금을 전액 투자하고 건설하는 것은 미랄그룹이 맡는다. 테마파크 리조트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권리도 미랄그룹이 갖는다. 테마파크 리조트의 공식 명칭과 특징, 개장 일정이나 구체적인 사업 비용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테마파크를 설계하고 계획을 온전히 짜는 데만 1년 반에서 2년이 걸리고, 건설에는 대략 5년이 든다"면서 "지금 완공 시기를 말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아부다비에 들어서는 테마파크 규모의 사업에 드는 비용은 일반적으로 50억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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