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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먼저 다가갈게”…‘단절’ 박슬기 결혼 깜짝 축하해 오열한 강은비

  • 이상규
  • 기사입력:2025.05.08 17:07:52
  • 최종수정:2025.05.08 17: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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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은비가 단절했던 20년지기 절친 배우 겸 방송인 박슬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출처 = 강은비 인스타그램]
배우 강은비가 단절했던 20년지기 절친 배우 겸 방송인 박슬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출처 = 강은비 인스타그램]

배우 강은비가 단절했던 20년지기 절친 배우 겸 방송인 박슬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강은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8살 첫만남때에 활짝 웃으면서 인사해주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영화 촬영 중인 박슬기와 강은비의 어릴적 추억이 담겨 있다.

강은비는 “배우 활동이 처음이었던 나. 현장에서 내가 혼자 있으면 항상 먼저 다가와서 내 손을 잡고 현장 이곳저곳에 다니면서 수다 떨면서 작은 것에도 꺄르르 웃는 널 보며 긍정적인 너의 모습에 내 마음까지 밝아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친해졌으면 좋겠다. 내가 먼저 다가가야지”라고 했다.

이에 박슬기는 “못살아 결혼하면 웃긴 일 많아 토크 거리 많이 생길거야”라고 댓글을 남겼다.

강은비와 박슬기는 2005년 개봉한 영화 ‘몽정기2’를 찍으며 친해졌지만 단절하며 멀어졌다.

강은비는 최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식 때 보고 싶은 사람으로 박슬기를 꼽았다.

그러나 그는 “단절한 세월이 너무 길어 무슨 염치로 연락을 드리겠나”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신랑 변준필은 결혼 전 “은비 몰래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박슬기를 만나 청첩장을 건넸다.

강은비는 결혼 당일 박슬기가 축가를 부르며 등장해 감짝 놀라며 얼굴을 가린채 눈물을 쏟았다.

축가를 마친 박슬기는 “은비가 너무 울어서 은비 얼굴을 못보겠다”며 “20년 지기 친구인데 중간에 연락을 못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큰 축제에 신부 허락도 안 받고 갑자기 오게 됐다. 나 오랜만에 보니 어때, 은비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은비는 “(그동안 연락을 못해)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슬기는 ‘아모르파티’를 부르며 금세 결혼식장을 신나는 분위기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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