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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지정 ‘문학창의도시’ 멜버른으로 떠나는 문학 여행 어때요

  • 홍지연
  • 기사입력:2025.04.24 10:42:14
  • 최종수정:2025.04.24 1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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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문학 창의도시 멜버른 문학 여행을 소개했다.

지난 23일은 유네스코가 독서와 출판을 장려하고, 지적 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다.

멜버른은 2008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로 지정한 이래 매년 ‘멜버른 작가 페스티벌(MWF)’을 개최하며, 세계 각국의 작가와 독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5월에 진행하는 행사에서는 한국의 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로도 선정했던 정보라 작가가 장편소설 ‘너의 유토피아’로 참여할 예정이다.

트립닷컴은 우리와 반대 계절인 호주로 떠나는 문학 여행을 위해 AI를 통해 엄선한(AI-curated) 여행 추천 목록인 트립.베스트(Trip.Best)를 통해 멜버른에서 문학적 감성이 담긴 명소, 독립 서점, 문화 공간은 물론, 특별한 숙소와 맛집까지 정리했다.

문학 도시 멜버른의 아이콘,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 사진=트립닷컴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 / 사진=트립닷컴

멜버른을 대표하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은 1800년대에 설립된 호주 최초의 공공 도서관이자, 세계 최초의 무료 공공 도서관이다. 트립.베스트 멜버른 명소 10위에 올랐다.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곳은 일반 시민뿐 아니라 여행자들에게도 개방돼 있다. 아름다운 돔 구조의 라트로브 열람실로도 유명해, 여행자들에게 필수 포토 스폿으로 손꼽힌다.

도서관 인근에는 100년 역사의 독립 서점 힐 오브 콘텐츠 북숍(Hill of Content Bookshop)도 있다.

오래된 소설 속 장면 같은 여행, 퍼핑 빌리 레일웨이

퍼핑 빌리 레일웨이  / 사진=트립닷컴
퍼핑 빌리 레일웨이 / 사진=트립닷컴

퍼핑 빌리 레일웨이는 멜버른 외곽 마을에서 농산물을 실어 나르던 화물 기차를 개조한 관광 열차다.

창틀 바깥으로 다리를 빼고 증기 기관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퍼핑 빌리 레일웨이(트립.베스트 멜버른 명소 1위)는 멜버른에서 즐기는 가장 이색적인 액티비티로 자리잡았다.

퍼핑 빌리 레일웨이  / 사진=트립닷컴
퍼핑 빌리 레일웨이 / 사진=트립닷컴

멜버른 센트럴(Melbourne Central)역에서 벨그레이브(Belgrave)역까지는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문학이 살아 숨 쉬는 페더레이션 광장,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퍼더레이션 광장/ 사진=트립닷컴
퍼더레이션 광장/ 사진=트립닷컴

페더레이션 광장은 현대 멜버른의 문화 중심지로 호주 스크린 문화 박물관과 호주 원주민의 문화 역사를 알리는 쿠리 헤리티지 트러스트, 호주의 대표적인 미술관 중 하나인 이안 포터 센터 등 주요 문화 기관이 모여 있다.

매일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이어지며, 문학뿐 아니라 시각 예술과 미디어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2002년 개장 이후 1억 명 이상이 방문하며 사랑받고 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 사진=트립닷컴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 사진=트립닷컴

광장 인근에 위치한 플린더스 스트리트역은 1854년 개장한 호주 최초의 기차역이자, 멜버른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고풍스러운 빅토리아 양식 건물은 문학 작품과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다.

멜버른 전경을 한눈에 담는 뷰 맛집에서의 하룻밤, 크라운 타워 멜버른

크라운 타워 멜버른  / 사진=트립닷컴
크라운 타워 멜버른 / 사진=트립닷컴

멜버른을 가로지르는 야라강(Yarra River) 앞에 우뚝 솟아 있는 크라운 타워 멜버른(Crown Towers Melbourne)은 트립.베스트에서 선정한 멜버른 뷰 맛집 호텔 1위를 차지한 인기 숙소다.

강 건너에는 이름도 흥미로운 배트맨 공원(Batman park)과 멜버른 수족관, 플린더스 스트리트역까지 펼쳐져 있어 멜버른의 주요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맛집과 간식도 놓칠 수 없는 멜버른 여행

여행의 피날레는 미각에서 완성한다. 레어 스테이크 하우스 미드타운은 트립.베스트가 꼽은 멜버른 최고의 맛집 중 하나로, 호주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소고기를 다양한 부위로 맛볼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호주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즐기려면 듁스 커피 로스터스로 가보자. 트립.베스트의 특별한 간식 1위에 오른 이 카페는 100% 유기농 원두만을 이용해 롱블랙, 플랫화이트 등 호주식 커피를 만든다. 직접 로스팅한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구매할 수도 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도시의 역사와 철학이 담긴 문화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문학 여행 테마’를 소개하게 됐다”며, “트립.베스트를 통해 책과 예술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여정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립.베스트(Trip.Best)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의 AI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로, 실제 이용자 리뷰, 검색 트렌드, 예약률 등을 종합 분석해 목적지별로 꼭 가봐야 할 장소와 체험을 선별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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