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보기 힘든 150여 종 오르골하우스
쁘띠프랑스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가든,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중화권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곳은 유럽의 거리와 예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오르골하우스와 인형전시장의 리뉴얼을 거쳐 창립 이후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모습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3월 리뉴얼 개장한 오르골하우스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오르골 150여 종을 선보인다. 유럽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생산된 오르골들의 다양한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금속 실린더 소리와 함께 19세기 유럽으로 떠나보는 세계 오르골 시연·설명도 매일 현장에서 진행된다.
이탈리아 마을은 피노키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테마로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입구에 10.8m의 피노키오 동상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인형극과 공연이 열린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의 감성도 자극한다. 어린 시절 읽어보았던 동화책 속 주인공들을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등의 인형극과 다양한 동화나라 포토존 및 전시 체험을 통해 선보인다. 실내 인형극 피노키오의 모험은 1833년 이탈리아 동화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쓴 원작을 바탕으로 목수인 제페토 할아버지의 간절한 소원으로 생명을 얻은 나무 인형 피노키오가 파란만장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교육적이고 재미있는 마리오네트 인형극으로 재해석한 공연 작품이다.
베네치아 카니발 실제로 참여한 듯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은 이번 윈터 베니스카니발 축제를 위해 베니스 가면 체험관을 확대하여 운영을 준비하였다. 기존 가면 체험관을 리뉴얼해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콜롬비나(Colombina·눈, 코, 턱 위를 가리는 반쪽 가면), 메디코 델라 페스테(Medico Della Peste·새 부리 모양 가면), 바우타(Bauta·각진 얼굴선을 강조한 남성용 가면), 가토(Gatto·고양이 얼굴 형태의 반쪽짜리 가면) 등 다양한 베니스 가면 100여 종의 가면을 전시하였다. 직접 착용해 보고 망토도 입어보며 실제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의 참여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빈치 광장에서는 윈터하우스를 개장한다. 윈터하우스는 가면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꾸며진 팝업스토어이다. 이곳에서도 가면 체험, 의상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포토타임도 나눌 수 있다.
또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 야외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별빛 포토존도 준비했다. 겨울 밤하늘 아래 프랑스와 이탈리아 밤거리로 연출된 조명은 유럽 특유의 포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겨울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은 지난 11월부터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연간회원권을 판매하고 있다. 연간회원권은 성인 1인 기준 4만8000원이며 성인과 아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위드차일드권은 5만8000원이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년이며 네이버와 야놀자 사이트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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