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픈AI의 글로벌 데이터 프로젝트에 합류하기까지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치열한 물밑 협상과 노력이 있었다. 이 회장은 올해 2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했을 때 만난 후 그와 접점을 점차 늘려왔다. 이 회장은 올해 7월 미국에서 개최된 선밸리 콘퍼런스에서도 올트먼 CEO를 만났고 이후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때마다 올트먼 CEO와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장과 올트먼 CEO는 단기적 협력을 넘어 장기적 비전을 공유했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와 지속가능성을 장기 비전에 포함해 반도체의 친환경 제조, 데이터센터의 탄소중립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 생각을 같이했다. 평소 올트먼 CEO가 강조해온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발전 모델에 이 회장도 공감한 것이다. 이 회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우리나라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회장은 올트먼 CEO와 만찬을 하면서 친분을 과시했다.
올트먼 CEO와의 인연은 최 회장이 먼저다. 최 회장은 2023년부터 그와 긴밀히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오픈AI가 협력하면서 일찌감치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는 매년 최소 두 차례씩 정례적으로 만났다. 올해도 지난 2월 올트먼 CEO 방한 때 만난 데 더해 7월에는 최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로 출장 갔을 때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와 함께 만났다. 두 사람은 1일 만나서도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AI 서버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1위가 된 SK하이닉스와 실리콘밸리의 AI 혁신을 상징하는 올트먼 CEO가 나란히 앉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SK의 반도체·데이터 역량을 강조했고, 올트먼 CEO는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이 산업 전반을 혁신할 수 있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두 사람이 만난 자리에는 최근 합병을 통해 오픈AI에 합류한 조너선 아이브 오픈AI 크리에이티브 헤드도 함께해 향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아이브는 애플 아이폰 등을 디자인한 전설적인 디자이너다.
[이동인 기자 /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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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회장과 올트먼 CEO는 단기적 협력을 넘어 장기적 비전을 공유했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와 지속가능성을 장기 비전에 포함해 반도체의 친환경 제조, 데이터센터의 탄소중립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 생각을 같이했다. 평소 올트먼 CEO가 강조해온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발전 모델에 이 회장도 공감한 것이다. 이 회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우리나라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회장은 올트먼 CEO와 만찬을 하면서 친분을 과시했다.
올트먼 CEO와의 인연은 최 회장이 먼저다. 최 회장은 2023년부터 그와 긴밀히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오픈AI가 협력하면서 일찌감치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는 매년 최소 두 차례씩 정례적으로 만났다. 올해도 지난 2월 올트먼 CEO 방한 때 만난 데 더해 7월에는 최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로 출장 갔을 때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와 함께 만났다. 두 사람은 1일 만나서도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AI 서버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1위가 된 SK하이닉스와 실리콘밸리의 AI 혁신을 상징하는 올트먼 CEO가 나란히 앉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SK의 반도체·데이터 역량을 강조했고, 올트먼 CEO는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이 산업 전반을 혁신할 수 있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두 사람이 만난 자리에는 최근 합병을 통해 오픈AI에 합류한 조너선 아이브 오픈AI 크리에이티브 헤드도 함께해 향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아이브는 애플 아이폰 등을 디자인한 전설적인 디자이너다.
[이동인 기자 /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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