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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한동훈·이준석은 민주당 간첩…대선 패배 1등 공신”

전한길 강사, 6·3 대선 결과 분석 “이준석, 우파 새 지도자 될 것이라고 욕심” “한동훈, 보수 우파 진영을 죽인 3관왕”

  • 정수민
  • 기사입력:2025.06.06 13:55:01
  • 최종수정:2025.06.06 13: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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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강사, 6·3 대선 결과 분석
“이준석, 우파 새 지도자 될 것이라고 욕심”
“한동훈, 보수 우파 진영을 죽인 3관왕”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왼쪽부터), 전한길 전 강사,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출처=연합뉴스·전한길 유튜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왼쪽부터), 전한길 전 강사,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출처=연합뉴스·전한길 유튜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 패배한 원인으로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목하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6월 4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3 대선 결과 분석, 자유우파의 향후 전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전씨는 패배 원인의 첫 번째로 ‘단일화 실패’를 꼽았다.

전씨는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둘이 합쳤으면, 반 이재명으로 뭉쳤으면 이기지 않았을까 싶다”며 “김 전 후보는 이 전 후보에 여러 번 러브콜을 했지 않나. 하지만 이 전 후보는 끝까지 거절했다. 반 이재명 측 입장에서는 이준석이 공공의 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나 대선에 지더라도 ‘한국 정치 우파 진영의 미래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욕심에 후보 단일화를 거절한 것”이라며 “이재명 당선 1등 공신을 이준석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득표율 10%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씨는 대선 패배의 두 번째 원인으로 한 전 대표를 거론하며 “우파 분열의 가장 큰 원흉”이라고 비난했다.

전씨는 “한동훈이 없었다면 탄핵 투표는 부결됐고, 헌법재판소에 갈 일도 없었고, 내란과 엮일 필요도 없었다. 형사 재판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은 처음에 김문수가 대통령 최종 후보가 됐을 때 선거 유세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그 뒤 친윤 세력 나가라고 하며 윤 전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전씨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또한 대선 패배 원인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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