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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좋은 남자들 여기 몰린다는데” 롯데百서 男패션 50% 할인

3~8일 엿새간 ‘멘즈 위크’ 개최 정장·캐주얼·컨템 60여개 브랜드 잠실점은 5층 남성패션관 재단장

  • 박홍주
  • 기사입력:2025.06.02 17:55:47
  • 최종수정:2025.06.02 17: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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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일 엿새간 ‘멘즈 위크’ 개최
정장·캐주얼·컨템 60여개 브랜드
잠실점은 5층 남성패션관 재단장
롯데백화점 ‘멘즈 위크’ 행사 대표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멘즈 위크’ 행사 대표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엿새간 남성 고객을 겨냥한 대규모 패션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2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3~8일 전 점포에서 ‘멘즈 위크(Men’s Wee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장·캐주얼·컨템포러리 등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금액대별 01%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나만의 핏(Fit)’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맞춤 정장(MTM·Made to Measure) 혜택도 마련했다.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의 ‘닥스’ ‘캠브리지’에서는 맞춤 제작 서비스를 최대 40% 할인가에 제공한다. ‘로브테일러’는 이탈리아 수입 원단 ‘보니노 안젤로’ 정장 패키지(정장·셔츠·넥타이·웨딩 촬영용 대여복 2벌 포함)를 99만원 단독가로 선보인다.

‘지이크’ ‘본’ 등 인기 정장 브랜드에서도 정장 세트를 롯데백화점 단독 균일가(14만9000원~29만9000원)로 판매한다.

‘멘즈 위크’에서는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잠실점 ‘브룩스 브라더스’ 매장에서는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준야 와타나베’와의 올해 봄·여름(SS) 협업 상품을 단독 선출시한다.

20·30대 남성들에게 인기인 주얼리 브랜드 ‘스쿠도’의 팔찌·목걸이 8종은 ‘카카오 선물하기’ 롯데백화점관 단독으로 온라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5층 로브테일러 매장에서 정장을 맞추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5층 로브테일러 매장에서 정장을 맞추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여성 패션이 주류를 이루는 백화점에서 대규모 남성 패션 행사를 여는 것은 최근 자기관리와 멋부리기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남성 고객층이 두터워진 결과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도프제이슨’ ‘위캔더스’ ‘준태킴’ ‘벨리에’ ‘해칭룸’ 등 K디자이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다수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도 남성 고객층을 겨냥한 K패션 팝업을 여럿 선보인다.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 달 동안 ‘포터리’ 팝업스토어를 연다. 캐주얼 오피스룩을 지향하는 브랜드인 포터리는 젊은 남성층의 호응을 받고 있다.

잠실점 본관 5층에서는 ‘처칠롬퍼’의 팝업스토어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잠실점은 지난 28일 재단장을 완료한 남성패션관 5층을 공개했다. 서울 종로구 서촌의 유명 남성 편집숍 ‘테너리’를 유통사 최초로 입점시키고, 정장 브랜드 ‘갤럭시’의 최상위 라인 ‘아뜰리에 디 갤럭시’를 선보였다. 해외패션 편집숍 ‘비이커’ ‘톰 그레이 하운드’ ‘맨온더분’도 도입했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본인만의 확실한 취향을 지닌 남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할인 혜택과 단독 상품 및 팝업스토어를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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