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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카타르 인프라사업 공략

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
"태양광·데이터센터 추진"

  • 박재영
  • 기사입력:2025.05.25 17:01:00
  • 최종수정:2025-05-25 1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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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는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앞줄 왼쪽)과 셰이크 모하메드 알사니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 CEO(오른쪽).  삼성물산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는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앞줄 왼쪽)과 셰이크 모하메드 알사니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 CEO(오른쪽).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서 인프라스트럭처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25일 삼성물산은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A)과 인프라 사업 공동 투자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과 셰이크 모하메드 알사니 QFZA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QFZA는 카타르 중장기 개발 계획인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구조 개선을 위해 2018년 설립된 전담 관청이다.

현재 카타르 하마드국제공항과 항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경제자유구역 3개를 조성해 물류·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양측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되는 태양광 발전,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사업에 협력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QFZA는 토지·인프라 제공, 각종 인허가 및 법률·규제·인센티브 지원 등을 맡는다. 삼성물산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고, 인프라 사업 수행·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오 사장은 "그린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 카타르 국가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셰이크 모하메드 알사니 CEO는 "삼성물산 같은 글로벌 기업이 카타르의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에서 875㎿ 규모 태양광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담수 복합발전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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