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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사막도 푸르게…KT&G, 아르갈란트에 ‘상상의 숲’ 조성

  • 최기성
  • 기사입력:2025.05.12 16:50:36
  • 최종수정:2025.05.12 16: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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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상상의 숲’ 식재 활동에 참여한 KT&G복지재단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G]
지난 10일 ‘상상의 숲’ 식재 활동에 참여한 KT&G복지재단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T&G]

KT&G가 몽골의 사막화 문제 해결을 위해 울란바토르에 이어 아르갈란트에도 ‘상상의 숲’을 조성한다.

KT&G복지재단 임농업센터는 몽골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명력이 강한 비술나무 1만 그루를 아르갈란트 일대에 식재하고 관수 시스템을 설치해 지속 가능한 환경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주민들을 교육하고, 현지 직원으로도 채용한다. 이를 통해 아르갈란트 주민들은 식재 및 관수 업무를 진행하며 ‘상상의 숲’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르갈란트 상상의 숲 조성 기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한다.

앞서 KT&G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22년부터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3차례에 걸쳐 상상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몽골 현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상상의 숲’을 확대 조성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 개선에 주력하고, 국가별 맞춤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2023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카자흐스탄 동부 아바이 주(州) 내 산불피해지역 복구 및 재발방지 지원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는 등 아시아 지역 산림 관리 촉진 및 기후변화 영향 완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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