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05/11/news-p.v1.20250509.034a9c74ae3946c1a436aa01d100456e_P1.png)
대한항공과 마일리지 통합안 발표를 코앞에 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고객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2008년 10월 1일 이후 적립분부터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매직마일즈, 실버, 골드 등급 회원의 경우 ‘탑승일’ 또는 ‘적립일’로부터 10년째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다이아몬드 이상 우수회원은 12년째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단 2008년 9월 30일 이전에 적립한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없어 소멸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운영한 뒤 내년 말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기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와 통합할 계획이다.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 비율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전환 비율과 세부 방안은 올해 상반기 중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통합 전까지는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소멸 예정 마일리지나 사용 계획이 있는 고객들은 통합 전 활용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업계의 조언이다. 항공권 예매와 좌석 업그레이드, 마일리지 쇼핑몰인 OZ마일샵 상품 구매 등 다양한 사용처가 있지만 각 방법별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마일리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예약은 조회일로부터 최대 361일까지 가능하다. 그중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인기 국제선 노선은 조기 매진되는 사례가 많아 예약 오픈일을 미리 확인하고 오전 9~10시 사이에 접속해 예매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수기에는 대체 가능한 날짜나 경유 노선도 함께 검색하는 것이 유리하다.
좌석 업그레이드 역시 마일리지 사용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비즈니스, 비즈니스에서 퍼스트 클래스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항공권 예매와 동시에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를 확인해 신청하는 것이 좋다. 마일리지가 부족한 경우에는 현금 업그레이드, 엘리트 회원 바우처, 프로모션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공항 체크인 시 잔여 좌석이 있을 경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점도 참고할 만하다.
항공권 예매가 어렵거나 애매하게 남은 마일리지는 OZ마일샵에서 활용할 수 있다. 5월 기준 OZ마일샵에는 약 140종의 상품이 입점해 있다. 구체적으로 ▲일반 상품 82종 ▲모바일 3종 ▲영화 2종 ▲기획전 36종 ▲숙박 14종 ▲테마파크 3종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5월부터는 ‘테마가 있는 오즈마일샵’ 기획전이 도입돼 매월 새로운 테마 상품이 추가된다. 첫 테마인 ‘가정의 달’에는 유모차, 닌텐도, 자전거, 마사지기, 영양제, 등산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36종의 상품이 준비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는 마일리지 FESTA 이벤트도 진행 중으로 마일리지 상품 구매 시 오페라·심포니 공연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 응모 기회가 제공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로 항공권 발권, OZ마일샵 등을 이용할 수 있다“며 ”특히 올해 초 국내선에서는 제주도 노선을, 국제선에서는 미주 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했는데 회원들의 마일리지 사용 수요를 적극 반영해 올해도 마일리지 소진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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