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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와 ‘몰타’…영어 교육은 어디에서? [MBN]

살아보고서

  • 조동현
  • 기사입력:2025.05.09 13:08:03
  • 최종수정:2025.05.09 1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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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고서

‘살아보고서’가 글로벌 교육을 향한 해외살이 꿀팁을 대방출해 자녀를 둔 시청자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팀장 이지혜와 제이쓴이 ‘아시아 영어 교육의 성지’ 필리핀과 ‘어학연수의 뉴 메카’ 몰타를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교육열 대전을 펼친 것도 화제가 됐다.

지난 4월 3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살아보고서’ 6회에서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맞춤형 해외살이 가이드를 요청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MBN 제공)
지난 4월 3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살아보고서’ 6회에서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맞춤형 해외살이 가이드를 요청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MBN 제공)

필리핀 vs 몰타 교육 전격 분석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한 나라’는?

지난 4월 3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살아보고서’ 6회에서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아이들 교육을 위한 맞춤형 해외살이 가이드를 요청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현이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절친 이지혜는 “저의 육아 선배님”이라며 격하게 반겼다. 이어 “이현이가 그 유명한 ‘이대 나온 여자’다. 남동생도 검사”라며 이현이 집안의 남다른 교육 철학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후 이지혜는 ‘아시아 영어 교육의 성지’ 필리핀을, 제이쓴은 ‘어학연수의 신 메카’ 몰타를 추천하며 맞대결을 벌였다.

이지혜가 소개한 곳은 관광지로 유명한 세부다. 세부는 알고 보면 필리핀의 대표적인 교육 도시. 이지혜는 필리핀 세부에서 9세 아들 리오를 키우는 안소희를 소환해 실속 만점 현지 교육 환경을 소개했다. 필리핀 생활 8년 차인 안소희는 “필리핀 사립학교의 경우 연간 학비가 평균 180만~210만원으로, 한국 평균(918만원) 대비 훨씬 낮다. 5분의 1 수준”이라고 알려줬다.

하원 시간에는 워킹맘인 안소희를 대신해 튜터가 리오의 귀가를 돕고, 집에 도착한 후에는 개인 과외까지 해준다. 쉬는 날에는 스노클링과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등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는 리오의 모습이 인상적인 가운데, 안소희는 필리핀 생활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이의 마음이 필리핀으로 기운 상황에서 제이쓴이 몰타 카드를 꺼내며 반격에 나섰다. 몰타의 가이드는 11세, 7세 딸을 키우는 이준호. 그가 소개한 몰타 최고 사립학교는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유명하다. 또 트랙과 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등 총 4개 운동장을 갖춘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유럽임에도 학비가 연간 1700만원으로 한국은 물론 필리핀보다 저렴한 것도 매력 포인트다. 몰타의 매력에 푹 빠진 MC 김성주는 “아내가 허락만 해준다면 아빠들 몇 명이랑 같이 가서 한 달살이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필리핀과 몰타 사이에서 갈등하던 이현이는 신중한 고심 끝에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한 나라’ 필리핀을 최종 선택, 절친 이지혜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현이는 “자녀 교육과 나의 행복을 모두 챙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엄마는 자기 일에만 집중하면 될 것 같다. 필리핀 도우미의 유혹도 있고”라고 이유를 밝혀 모두의 공감을 샀다.

[조동현 기자 cho.donghyu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9호 (2025.05.14~2025.05.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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