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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수도권 벤처기업, 캄보디아서 현지 진출 타진

  • 송민섭
  • 기사입력:2025.05.07 10:41:36
  • 최종수정:2025.05.07 10: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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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한캄중소벤처기업교류협회는 광주·전남 및 서울·경기 지역의 6개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지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한-캄 기술교류회 및 기업 매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기념촬영에 나선 참가자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제공.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한캄중소벤처기업교류협회는 광주·전남 및 서울·경기 지역의 6개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지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한-캄 기술교류회 및 기업 매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기념촬영에 나선 참가자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제공.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한캄중소벤처기업교류협회는 광주·전남 및 서울·경기 지역의 6개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지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한-캄 기술교류회 및 기업 매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총 인구 약 1700만 명에 이르는 캄보디아는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로 평가된다. 특히 2024년 5월 훈 마넷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한국-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식화하며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캄 FTA, 한-아세안 FTA, RCEP 등 다자간 무역 협정도 활발히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박철희 상임고문과 정원일 사무총장을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 윤승호 팀장, 나야넷 구영모 대표, 위카모빌리티 정태영 대표, 드림트리 윤선중 대표, 셀리안츠 정우근 대표, 에코피스 채인원 대표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타진했다.

방문단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임시논 차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광주테크노파크의 창업기업 실증지원 사업을 캄보디아와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현지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나야넷과 위카모빌리티가 교육 프로그램 설계 및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서 KOICA 캄보디아 사무소와의 간담회에서는 ODA 사업과 연계한 진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수처리 및 환경 AI 솔루션 기업인 에코피스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셀리안츠는 왕립프놈펜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과 협업 방안을 구체화했다.

또한 캄보디아 재무부 산하의 창업 발전기금운용사인 크마에 엔터프라이즈와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드림트리, 나야넷, 위카모빌리티 등 참여 기업들과 향후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술교류회 마지막 날에는 왕립프놈펜대학교 내 NICC(National Incubation Center of Cambodia)와 공동으로 기술 및 사업 아이디어 교환이 이루어졌으며, NICC에 입주해 활동 중인 한캄중소벤처기업교류협회와의 조직적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방문, 프놈펜 시장조사 및 문화 체험 등을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실질적인 사업 추진 가능성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짧은 방문이었지만 캄보디아와의 실질적 교류를 통해 한국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한캄중소벤처기업교류협회를 플랫폼으로 삼아 양국 간 벤처 생태계를 적극 구축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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