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1일 '2025 상하이 오토쇼'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회장은 오토쇼에 참석한 중국 자동차·배터리 업체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오토쇼 방문이 관심을 끄는 건 현대차와 기아가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시장을 잠식하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신기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2일 상하이에서 중국 전용 전기차 '일렉시오'를 공개하는 등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다시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업체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중국향 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해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과도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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